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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보

COST :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의 최고봉, 코스트코(Costco)를 알아보자!

강냉쓰 2021. 2. 3. 15:21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issripley

 

  예전 대전에 살던 적 우리 집 근처에는 코스트코가 있었다. (아마 지금도 있을 거다)

    "엄마, 코스트코 갈게"

    "엄마 그거 사와 불고기 맛으로"

    "응, 간다"

  

  치즈와 빵, 짭조름한 불고기가 어우러진 환상의 짠짠 조합인 불고기 베이크와 최홍만 손바닥만 한 피자까지 이 모두는 코스트코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다. 다만 우리 집은 가족 구성이 많이 않기 때문에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에서 물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그렇다.

 

  오늘 알아볼 기업은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이하 코스트코)이다. 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는 코스트코가 최고였다. 물론 현재는 신세계 이마트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번져나가고 있지만 몇년 전만 해도 창고형 할인 마트의 대명사는 코스트코였다.

 

코스트코 내부, 더바이어

 


코스트코 이야기

 

  1983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운영을 시작한 코스트코는 미국에서 가장 큰 회원제 대형 할인 마트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다. 2019년 포츈지에서 선정한 전 세계 500대 기업 중 35위에 선정되기도 한 코스트코는 전 세계 79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2019년 9월 기준 약 9,850만 명의 멤버십 회원 수를 가지고 있다. 

  

  식료품, 과자, 가전제품, TV, 자동차 용품, 타이어, 완구, 하드웨어, 스포츠 용품, 보석, 시계, 카메라, 서적, 가정용품, 의류, 건강 및 미용용품, 가구, 사무용품 등 없는 게 없는 코스트코는 광범위한 국내외 고품질 브랜드 제품을 일반 도소매 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커클랜드 시그니쳐(KIRKLAND SIGNATURE)라는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는 다른 제조업체에 견줄 만큼 품질이 좋은 편에 속한다. 여담이지만 커클랜드 시그니쳐의 최고 인기 제품은 휴지라고 한다.

 

OUR MISSION; To continually provide our members with quality goods and services at the lowest possible prices.
우리의 사명: 회원들에게 최고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가능한 최저의 가격에 계속적으로 제공한다.

 

 


장사가 아주 잘 돼요. 주당 $10 특별배당!

 

  코스트코는 설립자 짐 시네갈은 지난 2011년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트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이다. 환상적이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답해 화제가 되었다.

  아래의 기사를 보자. 

19일 코스트코는 작년 12월(2020년 11월 29일~2021년 1월 3일) 매출액이 191억 4000만 달러(21조 원)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상 12월은 성탄절을 앞두고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다. 작년은 코로나로 전반적으로 소비가 침체됐는데도 매출액 증가율이 2019년(10.5%)을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지역별로 보면 매출 83%를 책임지는 미국, 캐나다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율이 꺾였다. 매출 증가를 주도한 건 북미를 제외한 기타 해외 국가다. 12월 한 달간 19.4% 증가했다. 코스트코가 매출 증가율을 미국, 캐나다, 기타 해외로 나눠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기타 해외에 포함되는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작년 12월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코스트코의 데이비드 셔우드 부사장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증가를 책임진 국가로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언급했다. 그는 "냉동·냉장 식품, 잡화, 주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육류도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만 생각하면 눈물" 코스트코, 韓·日서 '코로나 대박'

코스트코 12월 매출액 급증 배경엔 韓日부사장 "한국·일본 매출 크게 늘어" 언급한국 매출 기여도 높지만 순익 美에 배당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작년..

biz.chosun.com

 

  코스트코가 장사가 아주 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0년 11월 17일 코스트코는 44억 달러에 이르는 특별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고 발표, 주주들에게 주당 10달러에 이르는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했다. 2012년 12월 $7, 2015년 2월 $5, 2017년 5월 $7 그리고 2020년 12월 $10로 이전의 3번의 특별배당 이후 역대 최고의 특별 배당금이다. 시가배당은 0.74%로 참고.

 


워렌 버핏과 함께한 20년

 

  워렌 버핏은 코스트코의 투자자로 매우 유명하다. 그러나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는 코스트코의 주식(13억 달러, 한화 1조 4521억 원)을 전량 팔았다. 아래는 연관 기사의 일부이다.

“코스트코는 고객을 놀라게 하고 감동시킨다. 사업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2018년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연례회의에서 한 말이다. 그는 20년 넘게 코스트코에 투자했다. 그러던 버핏이 코스트코 주식을 처분했다.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버핏이 유통업종에서 코스트코를 버리고 아마존에 베팅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3분기에 13억 달러(약 1조 4521억 원) 어치의 코스트코 주식을 모두 팔았다.

(중략)

버핏의 투자 원칙에 변화가 생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버핏은 ‘쉬운 기업’에 투자했다. 수익 구조나 기업 철학을 이해할 수 없을 때는 투자하지 않았다. 기술주 투자를 기피했다. 벅셔해서웨이는 1999년 처음으로 코스트코 주식 35만 5000주를 매수한 뒤 올해 2분기 430만 주로 늘렸다. 6월 말 기준 버핏이 보유한 코스트코 지분 가치는 13억 달러까지 불었다. 20년 동안 코스트코 주가는 50달러대에서 300달러대로 여섯 배 뛰었다. 미국 투자정보매체 구루 포커스는 버핏이 코스트코에서 462%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사를 읽어보니 버핏 형님이 462%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무엇보다 20년 존버라니.. 형님의 투자 철학은 대단하다. 역시 주식은 장기 투자가 답인 것 같다.

 

 

 

버핏의 변심?…20년 보유 코스트코 13억弗 모두 처분

버핏의 변심?…20년 보유 코스트코 13억弗 모두 처분, '쉬운 기업'에 장기투자 원칙 깨고 기술주·성장주 이어 공모주 투자

www.hankyung.com

 


주가 정보

 

  아래는 삼성증권에서 가져온 코스트코의 실적 요약이다. 코스트코의 연회비가 영업이익의 70%를 구성하며 상품 판매 마진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한다. 아래 표의 하단 좌측의 EPS를 보면 2018년부터 2020년, 2021년 컨센서스까지 증가세에 있으니 이를 참고해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유통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삼성증권 한주기 애널리스트

 

  코스트코 티커는 COST로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2020년 2월 2일 현재가 $355.58이다. 5년간 차트를 보니 우상향하고 있고 온라인 유통에 대해 확신이 있다면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 IT와 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규모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달리 유통업을 우리 눈에 잘 보인다. 주말에 마트에 가보면 사람들이 차고 넘치며, COVID-19가 안정세로 돌입되면 도소매업의 소비자는 한층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2020년의 많은 산업이 불황이었기에 팬데믹의 안정화 및 정상화 시에 폭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본인이 만약 기술이나 혁신에 관심이 덜 있고 눈에 보이며 비교적 확실하고 쉬운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코스트코를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다.

 

코스트코 주가,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