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슈의 영향으로 한국의 삼성전자는 최고 9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0년 코로나 이전 최고가 61,800원의 147% 이다.
한국 삼성이 이처럼 상승을 겪게 된 이유에는 삼성의 파운드리 반도체 영역의 점유율 상승과 관련있다.
파운드리 반도체란 무엇일까? 그전에 반도체 기초 상식 먼저 알아봅시다.
반도체 기초 상식
반도체의 종류를 크게 나누자면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
메모리는 정보 저장을 목적으로 하며, 우리가 익히 사용하는 PC나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을 담당하는 반도체이며
D램, S램, V램, 롬, 플래시 메모리 등이 있으나 오늘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인공이 아니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비메모리는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PC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에 들어가는 반도체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CPU(AMD나 인텔), 스마트폰의 AP(삼성 엑시노스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카메라의 CMOS 이미지 센서 등에 사용된다.
이중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메모리 반도체가 20%, 비메모리 반도체가 80%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세계 점유율을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고, 비메모리 반도체는 인텔, 퀄컴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기업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세계 반도체 1위이지만 이는 메모리 반도체 영역에서의 비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의 기초 상식은 이것으로 마치고, 그렇다면 앞서 말한 파운드리는 무엇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생태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반도체 기업의 생태계
반도체는 크게 설계-생산-조립·검사-유통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업들 중에는 이 모든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IDM)이 있으며, 하나의 과정에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도 있다.
첫째로 IDM 기업은 종합 반도체 기업(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모든 반도체 생산 공정을 갖춘 기업으로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웨이퍼 생산, 반도체 설계, 웨이퍼 가공, 패키징, 테스트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삼성, SK 하이닉스, 인텔(Intel), 마이크론(Micron)이 있습니다.
둘째로 팹리스(Fabless) 기업은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합니다. 설계를 제외한 모든 과정은 외주로 진행되고, 외주를 통해 생산된 칩은 팹리스 기업이 가져가게 됩니다. 팹리스는 공장을 갖추지 않고 설계에 주력합니다. 이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가 주로 팹리스의 형태를 갖게 됩니다. 즉, 이 말은 앞서 말한 미국의 퀄컴이나 엔비디아(Nvidia)의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은 외주 제작이 기본이라는 말이 됩니다.
셋째로 IP(Intellectual Property) 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팹리스보다는 살짝 다릅니다. IP 기업은 설계의 특정 영역을 다른 반도체 기업에 제공하고 이에 라이센스료를 제공받습니다. 쉽게 말해 IP 기업은 설계 일부를 기가 막히게 설계하며 라이센스료(로열티)만 제공받으며 제품 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거죠. 대표 기업에는 ARM과 Synopsys가 있습니다.
넷째로 파운드리(Foundry) 기업은 '생산' 전문 기업입니다. 자체 제품이 아닌 다른 기업으로부터 수탁을 받아 생산을 하며,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반도체를 생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생산뿐만 아니라 자체 IP 설계도 하며, 생산 전문가인 파운드리의 주 고객은 팹리스(Fabless) 회사들로 생산 공정을 갖추지 못한 역할을 대신합니다. 반도체 공장을 짓기에는 수많은 비용이 필요하며, 반도체 제조 공정 장치 한 대는 무려 1,500억에 달하여 엄청난 초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경우 막대한 기회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외에 팹리스의 설계를 파운드리 생산에 최적화시키는 디자인 하우스, 반도체 생산 이후 후공정을 담당하는 OSAT가 있으나 넘어가겠습니다.
그래서 TSMC는?
TSMC를 소개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네요. 자 그럼 TSMC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봅시다.
TSMC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로 대만 반도체 회사입니다.
TSMC는 현재 대만 증시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큰 기업으로 13조 2200억 대만 달러로 원화 518조 7528억원(4701억 달러)입니다.(2021년 1월 17일 기준 15.58조네요)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에서 2020년 3분기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의 절반을 넘기는 점유율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는 삼성이 있지만 세계에는 TSMC가 있다고 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매출이 지난해 600억달러(약 67조원)에서 올해 682억달러(약 76조원)로 1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과 2022년 시장 규모 전망치는 각각 738억달러(약 83조원), 805억달러(약 98조원)로 해가 거듭될수록 파운드리 시장을 점차 확대되고, 이는 파운드리 시장의 최강자인 TSMC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TSMC의 손익계산서를 가져왔습니다. 단위는 천만 대만 달러(TWD)입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액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예상 매출액은 133,925 타이완 달러로 2019년 대비 25.2% 증가한다고 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재무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를 확인하세요.(저랑은 상관없는 사이트에요 ㅋㅋ)
TSMC TSM(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 재무제표 - 초이스스탁US
투자를 쉽고 편리하게, 미국주식가이드, 종목분석, 종목토론, 데이터히어로
www.choicestock.co.kr
투자는 어떻게?
TSMC 주식 구입을 위해서는 대만 증시에 접근해야합니다만 여러분 대만 증시의 최소 거래단위는 100주입니다. 즉 2021년 1월 15일 종가는 601 타이완 달러이며 곱하기 100을 한다면 60,100 타이완 달러가 필요합니다. 현재 1 TWD는 39.42원으로 이를 원화를 계산하면 2,369,142원 약 240만원이 필요합니다. 한 주에 240만원이라면 1/50 액면분할하기 전 삼성전자 가격과 비슷하네요. 대만 주식을 직구할 수도 있지만 음.. 환율 문제도 그렇고 저같은 경우 꺼려지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TSMC 주식은 미국에 상장되어 해외주식 HTS, MTS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티커는 TSM이며 현재 125.23 미국 달러네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3만 8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한 21세기, 앞으로의 수년 수십년간의 밑바탕이 될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증권 계좌에 한 줄을 채울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오늘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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