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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U :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Baidu)를 알아보자!

강냉쓰 2021. 2. 3. 11:08

  현재 우리나라의 검색 엔진의 최고는 어디인가? 이에 대한 답변으로는 대부분 사람이 네이버(NAVER)로 답할 것이다.

 

  "지식까지 찾아주는 검색, 네이버"에서는 현재 지식IN뿐만 아니라 블로그, 쇼핑, 게임부터 네이버 TV, 웹툰을 통한 다양한 사업까지 고루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초록창을 PC 인터넷의 메인 화면으로 장식해두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검색엔진의 순위를 한 번 찾아보았다(2020년도 기준).

 

 

2020년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 | 인터애드 해외마케팅 팀

인터애드의 최신 글로벌 검색엔진 마케팅 정보. 2020년 구글의 검색점유율은 91.54%로 글로벌 검색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www.interad.com

  상단 참조의 웹사이트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Google    92.54 %
2. Bing     2.44 %
3. Yahoo!    1.64 %
4. Baidu     1.08 %
5. Yandex    0.54 %

6. DuckDuckGo    0.45 %
7. Sogou    0.44 %
8. Ecosia     0.14 %
9. Shenma    0.08 %
10. NAVER    0.07 %

 

  구글(Google)이 92.54%, 빙(Bing)이 2.44%, 야후(Yahoo!)가 1.64% 그리고 바이두(Baidu)가 1.08%이다. 구글이 전 세계의 90% 이상이면 역시... 전 세계 시총 10위 안에 들만하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가 0.07% 이니 네이버는 구글에 견줄게 못된다. 빙이야 MS의 검색엔진이고 야후도 익히 알고 있는 검색엔진이다. 그렇다면 바이두는 어떤 검색엔진일까? 이름부터가 중국식인 게 중국 검색 엔진이 아닐까? 그렇다. 어차피 오늘 알아볼 기업을 길게 말해봐야 뭘 하겠는가? 바이두(Baidu)는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이다.

 

바이두 로고

 

 


바이두=애타게 찾다

 

 

  바이두, 百度(백도)는 중국 송나라 시대 시인 신기질(辛弃疾)의 시<청옥안·원석青玉案·元夕>에서 유래한다.

众里寻她千百度 중리심타천백도- 사람들 속에서 그녀를 천백 번을 찾다가
蓦然回首 맥 연회수 - 불현듯 고개를 돌려보니
那人却在灯火阑珊处 나인각재등화난산처- 그녀가 등불 아래 있더라.

  이에 따라 百度(바이두, Baidu)는 '애타게 찾는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바이두는 2000년 베이징에서 출발하여 현재 중국의 14억 인구의 구글 역할을 하고 있다. 바이두의 중국 내 높은 점유율을 이유로 구글은 2010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철수하였다. 이후 중국 정부도 구글을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게 차단한다. 구글을 이용하던 중국인들은 바이두를 쓸 수밖에 없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검색 점유율이 70%에 육박하였다.

 


뭘 파나요?

 

바이두의 서비스를 크게 3가지로 보면

 

1. 백과사전

  바이두의 백과사전은 위키백과보다 문서 수가 많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중국 관련 문서가 많고, 그 내용도 길다. 다만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문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중국 공산당의 견해가 반영되어 있어 공산당에 반(反)하는 결과는 찾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출처 제공 같은 부분도 위키백과(Wikipedia)보다 느슨한 기준으로 운영되어 출처 신뢰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위키백과를 사용하는 글로벌 사용자와 비교했을 때 중국인이 사용하는 중국 검색 엔진의 최대 점유율과 이에 따라 정보가 제공되는 양을 파악해보면 백과사전의 규모적 측면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2. 바이두 MP3

  MP3가 생각나니 과거 소리바다에서 다운로드하던 그 시절이 생각나지 않는가? 바이두 MP3는 바이두의 인기 서비스의 하나로 주로 중국 가요를 검색 대상으로 하는 MP3 검색 서비스이다. 중국의 저작권 보호에 대한 관점에서 MP3 파일 검색은 불법이 아니라고 하니 조금 놀랍다.

 

3. 바이두 윈(바이두 클라우드)

  바이두 윈은 바이두의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무려 무료로 2TB를 준다. 중국의 억 대의 사용자가 그 많은 용량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물론 과장해서- 엄청난 데이터가 바이두에 저장되어 있는 셈이다. 대륙의 규모는 역시 입이 떡 벌어지게 한다. 국내의 한 기사에 따르면 불법 콘텐츠의 온상지라고 한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 읽어보는 걸로..

 

 

"걸려도 처벌 불가"…불법다운 온상된 바이두

"걸려도 처벌 불가"…불법다운 온상된 바이두, 국내 처벌 강화하자 中 사이트로 무료 용량 제공하며 이용자 유인 영화·웹툰·웹소설 불법유통 급증 해외업체 단속 어렵다는 점 악용

www.hankyung.com

 

  3가지만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그런데 불법, 친정부, 공산당, ... 이런 단어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중국 내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세계 여러 국가의 제재 및 압력이 있으니 이에 대해 조금 긍정적으로 보는 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친정부에 대한 편향이나 정치적 압력 등은.. 그래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바이두가 어떤 기업인지만 알면 되니까! 좋게 생각해보자! 인터넷의 특성상 모두가 합법적일 수만은 없잖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광고에 노출되고 광고 수익으로 회사에게 이익을 안겨주면 그만이니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바이두 짱!

 

 


바이두의 주가와 기업의 변화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의 티커는 BIDU이며 2020년 $120~ $130, 2020년 말부터는 급성장하기 시작해 현재 2021-02-02 기준으로 $250.52를 기록하고 있다.

 

 

  그 까닭으로는 현재 바이두가 검색엔진뿐만 아니라 스마트 EV 시장 진출에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바이두는 중국의 지리(Geely) 자동차와 손을 잡고 스마트 전기차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리는 전기차 생산을 전담하며, 바이두는 지리로부터 자동차 엔지니어링 정보를 얻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터넷 연결 인프라를 개발하는 등 전기차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이러한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두는 스마트카 OS(운영체제)로 아폴로(Apollo)를 개발. 광저우 시로부터 8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받아 2030년 설치량 목표인 20%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교통인프라 건설, 스마트 맵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 Apollo 스마트카, 오토데일리

 

마치며...

개인적인 의견이니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카, AI, 자율주행, 전기차, 배터리 등 EV 관련 키워드가 관련되어 있는 기업은 전부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는 것 같다. 가칭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 '카카오 카'라고 하며 이 시장에 진출하기만 하면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구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날에는 COVID-19의 발생과 이로 인한 피해, 그리고 경기 부양에 따른 유동성 공급을 시장에는 돈이 넘쳐난다.

  전기차, 수소차의 양산에 따른 새로운 시장 개척과 삶의 변화는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은 분명하고, 세계 자동차 기업에서는 저마다 내연기관을 기간 내에 없애겠다며 선포하고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반영한다는 말에는 동감한다. 그러나 2000년 닷컴 버블은 고점 대비 최대 50%까지 하락하였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10년 이상 걸렸다.

  물론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다. 내가 몇 마디 한다고 해서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나는 예언가가 아니다. 요새에는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이라고 한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요즘 분명한 것은 내 투자 철학과 원칙을 고수하고 지키자는 이야기이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겠다. -끝-